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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글

남자옷 쇼핑몰 다 털었는데도 입을 옷이 없는 당신이 꼭 봐야할 글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너도 같을 거라 생각한다

옷을 사고 사고 또 샀는데 왜 입을 옷이 없을까?? 생각하는 거 말이다. 내가 생각했을 때 그런 상황이 생기는 이유는 유행에 너무 민감한 옷을 사거나 특정 핏, 조화를 이루기 힘든 색의 옷을 사기 때문이다 돈이 많고 이런저런 옷 찾아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크게 상관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처럼 돈도 없고 옷 사는데 행복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효과를 본 해결책을 알려주려 한다
엄청 잘 입고 그런 게 아니라 깔끔하게 여자 만나러 갈 때 고민 없을 정도로 입을 꿀팁이다 너무 기대하진 말자

 

그건 흔히 말하는 기본템들부터 구입하는 것이다 이렇게 구입할 경우 여러 장점이 있는데 우선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무난하며 다양한 옷들과 어울리는 경우가 많아 옷이 망가지지 않는 한 몇년이 지나도 무리 없이 입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몇 년째 많이들 입는 양털 플리스랑 작년에 반짝 많이 입던 미니멀 숏 패딩을 비교해보자
미니멀 숏 패딩은 너도나도 다들 샀지만 지금 다시 입으려고 보면 꺼려지는 느낌이 있다
그에 비해 양털 후리스는 지금도 버스 안을 대관령 양 떼 목장을 연상시킬 정도로 많이 입는다
후리스도 몇 년 안에 안 입게 될지 모르지만 비교적 여러 해 입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유행을 안 타고 입을 수 있는 옷을 사야 한다. 그렇게 기본템을 모은 후 유행하는 내가 원하는 느낌의 옷들을 사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기본템을 계절, 품목 별로 정리해보자

 

 

바지 

- 바지는 핏이 제일 중요하다. 나한테 어울리거나 사람들이 많이 입는 핏으로 사자 (슬림한 핏을 언제나 무난하지만          세미 와이드까진 도전해보자 허벅돼들 체형 보완할 수 있고  다리도 길어 보인다 )

- 바지랑 신발부터 정하고 위에 입을 옷 정하면 이상할 확률이 낮아진다(신발 때문에 코디 망치는 경우가 많다)

 

1. 청바지 - 생지. 중청. 연청.

   블랙진, 크림진(위에 거 사고 생각해보자)

   생각해봐라 살면서 청바지 안 입었던 시절이 있었나?


2. 검은 바지(슬랙스) - 검은색부터 사고 베이지 카키 그레이 등 다른 색 사자

   검은색 치노바지(면바지), 블랙진, 슬랙스는 어떤 옷에나 어울린다 요즘은 슬랙스를 많이 입지만 전엔 치노바지를         많이 입었었다. 유동적으로 검은 바지를 사자


3. 반바지 - 좋아하는 색깔별로 
   검은색, 베이지색, 카키색, 사면 본인에게 어울리는 다양한 색을 도전해보자 (면적이 작아 은근 부담스럽지 않다)

 

4. 트레이닝 바지

   편한 바지는 놀러 갈 때나 근처 갈 때 입으면 좋다 하나쯤 사자(살 거면 스웻팬츠, 스트링 조거 팬츠 추천)

 

 

신발

-꽉끈하면 쉐잎이 예뻐진다(꽉끈이 궁금하면 검색해보자)

-개인적으로는 운동화(나이키 에어포스, 뉴발란스574)부터 사고 그다음 단화(컨버스 척 70) 깔끔한 느낌 자주 입으면 흰   스니커즈(아니면 패스, 구두류로 커버 가능) 그다음 구두류(더비슈즈, 로퍼, 첼시부츠)사는 순서가 좋아 보인다 

 

1. 나이키 에어포스 - 와이드한 롱 슬랙스, 청바지, 반바지 잘 어울리고 약간 스트릿 한 느낌이 난다

2. 컨버스 척 70 - 위에 말한 바지 어느 거든 잘 어울리고 캐주얼한 느낌이 난다(반바지 입을 땐 다른 대체품이 많다)

3. 뉴발란스574 - 어디든 잘 어울리고 캐주얼, 아메카지 한 느낌이 난다(반에서 1 업 정도는 하자 작게 나왔다)

 

4. 흰 스니커즈 - 커먼프로젝트 아킬레스가 근본이지만 비싸다. 저렴이 사보고 맘에 들면 커먼 사보자

   (반바지 말고는 어디든 잘 어울리는 거 같고 포멀하고 깔끔한 느낌이다)

 

5. 더비슈즈 or 로퍼 - 둘 다 매력 있다 그러나 약간 겹치는 느낌이라 하나 사고 여유될 때 남은 하나 사자

   (둘 다 있으면 좋다 나는 직업 특성상 정장 입을 일이 없어 더비를 포멀 한 거 사서 평소에도 신고 경조사 겸용으로

   활용하고 로퍼는 캐주얼한 느낌 나는 걸로 사서 4계절 내내 신는다)

6. 부츠 - 부츠 신으면 으른남자 섹시한 그런, 암튼 분위기가 다르다(첼시부츠가 부츠 중 제일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나이키 에어포스                                               컨버스 척 70                                                  뉴발란스574

 

 

 

흰 스니커즈                                                                                       로퍼

더비슈즈                                                                                      첼시부츠

 


봄. 가을
상의 - 무지 긴팔. 셔츠. 맨투맨.

1. 셔츠는 제발 이상한 체크 말고 무지부터 사자 (흰 옥스퍼드셔츠 활용도가 높다)

2. 맨투맨은 간단한 로고나 프린팅, 색감 보고 사자


아우터 - 가죽자켓. 트러커(청자켓). MA-1. 블레이저

1. 나이 때가 20대 중반 이하라면 트러커부터 사자 

2. 가죽자켓은 돈 모아서 리얼가죽으로 사자, 한번 사면 10년은 입는다, 가죽은 남자를 섹시하게 만든다

3. 블레이저는 정장이랑 핏이 다르다 허리 잘록한 폰팔이핏 사지 말고 넉넉한 핏으로 사자 데이트할 때 입으면 여자친구     가 좋아라 한다 (여러 분위기 낼 수 있어서 입기 시작하면 은근 많이 입게 된다 )

4. MA-1은 다른 자켓들과 달리 편한 느낌 꾸민 느낌 모두 내기 좋다

5. 나는 후드티보다 후드 집업부터 사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레이어드나 단품으로 활용하기도 좋아 활용도가 높다 

   (회색부터 사고 꼭 투웨이 지퍼로 사자)

MA-1                                       가죽자켓(라이더자켓)                          트러커(청자켓)                                  블레이저


여름

더워서 나는 추하지만 않게 입고 다니고 다른 계절 옷 준비한다


1. 반팔티 - 좋아하는 느낌의 프린팅 반팔티나 무지, 깔끔 로고티

2. 카라티 - 깃 빳빳한 이상한 거 말고 깔끔한 거


겨울

봄가을 입던 옷에 겨울 아우터를 입으면 끝이다


상의 -  폴라티, 무지 니트(울 100%가 비싸도 보풀 잘 안 생기고 오래 입는다).

아우터- 코트(검정 카멜), 패딩, 무스탕

 

싱글코트                                    더블코트                                        발마칸코트                                          숏코트


1. 코트 - 작년까지는 긴 기장의 롱코트를 많이 입었지만 올해는 짧은 숏코트를 많이 입는 거 같다

   검정, 카멜, 다른 색들 순으로 사고, 무릎에서 위아래 5cm 이하 정도의 기장 싱글 코트부터 사자

   (여자들 유행하는 핏이 몇 년 후 남자들 유행하는 아우터 핏이 된다 참고해서 사자) 
2. 패딩 - 모자 없고 목 올라오고 편하게 후드 레이어드 해서 입는 그런 거 사자 
   롱패딩은 유행이고 머고 개 추운 날 생존하기 위해 입자

   (여러 브랜드에서 많이 냈는데 소비가 줄어서 싸게 살 수 있다. 여유 있을 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필파워, 충전제 비교해가며 사자) 

3. 무스탕은 가죽자켓 겨울용이라 생각하는 게 편할 것이다. (내 취향이 아니라 별 관심 없고 나는 대신

   안에 누빔 있는 두꺼운 블레이저 입는다. 그대로 위에 말했듯이 가죽은 남자를 섹시하게 만든다)

 

패딩                                                                                                                                                               무스탕

 

경험상 위의 아우터들 MA-1 말고는 여자들 대부분 있어서 따로 커플룩 안사고 시밀러 맞춰 입기도 좋다

위의 것들 무조건 사야 하는 건 아니지만 사두면 두고두고 입을 옷들이다

 

이제 머부터 사야 하는지 알았으니 어떻게 사는 게 좋은지 알아보자 

남자 옷 쇼핑몰들 돌아다니며 사도 되지만 나는 안 좋은 경험을 많이 해서 비추천하고 무신사를 추천한다.

사용자가 많기 때문에 리뷰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옷의 재질, 마감, 핏의 정보를 소비자 입장에서 알수있고 무엇보다 나와 비슷한 체형인 사람의 리뷰를 보면 핏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대폭 낮아진다, 

 

무신사는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돼있어 위의 옷들 다 구할 수 있고 매달 등급 쿠폰, 생일 쿠폰, 등 금 할인,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여러 쇼핑몰에 나눠진 포인트 모이지도 않고 쓰기도 어려웠던 경험을 생각했을 때 합리적이다.

그리고 매년 겨울 진행되는 무신사 블랙프라이데이를 활용하거나 여름에 겨울옷을 사는 역시즌을 노리는 게 좋다

나는 마음에 드는 옷 미리 좋아요 해뒀다가 할인폭이 클 때 산다. 예를 들면 이번 여름 때 50~80% 할인된 급액에 무신사 쿠폰이랑 포인트 써서 올 겨울 입을 옷들 샀다

 

모두가 외모 중요한 건 알 것이다.

옷도 외모다, 얼굴은 못 바꾸더라도 헤어스타일, 옷, 표정, 몸매를 바꾸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여자들은 남자 외모 볼 때 얼굴은 개인의 최저기준 이상에 위에 말한 것들 평균치로 외모를 본다. 물론 얼굴이 잘생길수록 팬티만 입고 다녀도 평균치가 올라가는 거고 해당 안되면 노력하자. 내가 옷에 관심이 생긴 게 여자 때문이라 불필요한 말도 많았던 거 같다. 다음에 생각나면 여자 만날 때 도움되는 것들 써볼까 생각 중이다